
장기화된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보다 홈파티가 보편화되며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와인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 와인을 마시며 함께 보낸 시간들은 당시 서로 나누었던 대화의 깊이와는 관계없이 유독 여운이 길다. 친한 관계와는 더 깊은 혹은 더 실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주고 아직 어색한 사이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단순한 술 이상의 하나의 매개체가 되어준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어느새 나도 와인의 매력에 매료되어 관련 도서를 몇권 구매해서 읽어나가는 중이다. 지금은 와인 알못이지만 우연히 알게 된 파티 와인 세가지를 추천해보려 한다.
1. 파스쿠아 - 스윗로제 프리잔떼 (Pasqua - Sweet Rose Vino Frizzante Dolce)
생산지 : 이탈리아
도수 : 11%
가격 : 2만원 후반대에 구매 (백화점 와인매장에서는 45,000원)




요즘 인스타 피드에서도 종종 보이는 인기많은 스윗로제 와인 ! 제일 인기많은 와인이라 두병을 구매했는데 한 병은 지니 집들이에서 오픈하였다. 나머지 한병은 양산으로 여행을 가는 날 가지고 갔는데, 한 여름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빔 프로젝터로 페이크윈도우 켜놓고 친구들과 와인 한모금씩 마시면 여기가 파리고 뉴욕이지 어디겠어요~~~ 완벽한 피서를 함께해준 파스쿠아 스윗로제 ! 약간 씁쓸한 맛이 있었지만 달달한 맛이 있어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입문하기에 좋은 와인인 것 같았다.
2. 파스쿠아 - 뀌베 넘버5 프리잔떼 (Pasqua - Cuvee n'5 Vino Frizzante)
생산지 : 이탈리아
도수 : 11%
가격 : 2만원 후반대에 구매
(백화점 와인매장에서는 40,000원)

파스쿠아 와인에 입문시켜준 뀌베넘버5, 이 와인을 처음 알게 된 건 친구의 홈파티에 가져갈 와인을 사러간 집 앞 백화점에서 직원분께서 여러 와인을 설명해주시던 중 파스쿠아 와인도 추천해주셨는데 유독 패키지가 눈에 들어왔다. 와인맛을 잘 모르기도 하고 이왕 살거 이쁜걸로 사가자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ㅎ... (구매이유 : 예뻐서)
개인적으로는 스윗로제보다 뀌베넘버5가 내 입맛에 더 맞았다. 스윗로제와 비슷하게 달달하면서도 씁쓸하고 조금 많이 드라이했지만 입에 남지않고 깔끔해서 더 매력있게 다가왔다. 집에 놀러온 친구의 생일파티를 위해 준비한 와인인데, 친구가 하필 그날 입병이 나서 빨대로(ㅠㅠ) 와인을 마셨다ㅋㅋㅋ 친구를 따라 빨대로 마셔봤는데 훠어어어얼씬 쓰게 느껴졌다. 그때 이 와인의 맛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을테니 입병이 나으면 그 기념으로 한병 더 구매해서 함께 마셔야겠다.
3. 뤼 들라 스와프 - 로제 펫낫 (Rue De La Soif - Rose Pet Nat)
생산지 : 프랑스
도수 : 12.5%
가격 : 6만원 후반대에 구매



파스쿠아 와인과 함께 구매한 뤼들라스와프 로제펫낫! 처음에는 파스쿠아 와인만 사려 했는데 주문 당일 와인샵 인스타 피드에 올라온 눈에 띄는 라벨의 와인.. 라벨이 예뻐서 눈이 간것도 있지만 입고와 동시에 금새 품절된다는 글을 보고 바로 가격을 문의하고 함께 구매하게 되었다 요런건 또 못참지~~~! 이 와인은 여행의 바베큐 타임에 오픈하였는데 스파클링 와인이라 그런지 처음 딸때 거품이….. 이런 후기를 많이봐서 조심조심해서 모셔오고 조심히 땄는데도 따자마자 거품이 올라와서 많이 흘렸다. 조심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아 내가 이정도까지 조심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조심 또 조심하길... 같은 로제 와인인 파스쿠아 스윗로제보다 도수는 높지만 스파클링도 강하고 달달해서인지 쓴맛은 강하지 않았다. 다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재구매의사 100%의 와인!
파스쿠아 와인도 뤼들라 스와프 와인도 패키지가 소위 말해 인스타 감성인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맛이 훌륭하다 ! 파스쿠아 와인은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와인샵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여 조금 번거롭더라도 와인샵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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