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바르셀로나 여행 1일차 - 유로자전거나라 바르셀로나 야경투어 (레이알광장, 바르셀로나대성당, 카탈루냐 음악당) / 191214

토마토마_ 2020. 4.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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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는 작년 금보의 생일즈음.. 금보가 12월에 파리여행을 같이 가자는 연락이 왔고 생일선물로 뭐가 필요하냐는 대답에도 나의 파리행 티켓이라고했다ㅋㅋㅋㅋ

 

 

 

 

 

 그때 나는 인사이동으로 정신없을 때여서 확답을 주지 못했었는데 며칠 눈치를 봐보니 금보와 일정을 완전히 똑같게는 못가더라도 겹치게는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내가 며칠 먼저 가있는 일정으로 파리에 가기 전 어느나라를 갈까 찾아보다 바르셀로나가 제일 끌려서 바르셀로나행 티켓을 샀다! 항공권을 사놓고 문득 생각이 났는데,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운서가는 공철안에서 우연히 아시아나항공의 바르셀로나 직항노선 취항 광고를 보고 인상이 깊게 남아 언젠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완공 전에는 바르셀로나에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아시아나를 타고 바르셀로나에 가게 되다니..! 그 광고는 바로 아래 영상 ! 이 광고 기획자님 연봉 두배 길만 걸으셨으면 ...

 

https://youtu.be/eoEHG7BUJQ0

 

 

 

 

 

여행 전날, 억스와 금보가 퇴근 후 우리집으로 짐을 가지러 와주었고, 황쌤을 만나 밥을 먹은 후 황쌤이 우리에게 봉투를 나눠주었는데 열어보니 편지와 만원이 들어있었다ㅋ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에 폭풍감동을 받고 ㅜ_ㅠ 

 

 

 

 

 

 

 운서동 런드리데이에가서 후식으로 크리스마스 신메뉴를 사서 집으로 왔다! 사진은 억스의 뱅쇼 ! 테이크아웃컵에 담아와서 아쉬웠는데 집에와서 억스가 다시 플레이팅해줬다. 넘 예쁨..... 런드리 사장님과 절친인 억스와 가니 진저쿠키도 서비스로 주셨다 !!  

 

 

 

여행 당일 아침 ! 아침 일찍 공항까지 데려다 준 넘 고마운 영종도 부부ㅠ_ㅠ 잘 다녀올게요오 !!

 

 

 

체크인 후 우연히 공항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 커피마시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다가 면세도 못 찾을뻔 했는데 직원찬스로 겨우겨우 찾을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정신없는 출국길 .....

 

 

 

 

 드디어 비행기 탑승 ! 창가자리로 앉았는데 운 좋게도 옆자리가 비어있었다. 덕분에 14시간동안의 비행을 아주아주 편하게 할 수 있었고 기내식으로는 쌈밥이 나왔는데 존맛탱이었다... 또 먹고싶다...

 바르셀로나 공항 도착 후, 공항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 표지판만 보며 따라가다보니 운좋게 바로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갈 수 있었고 표 값은 편도 5.9유로 ! 버스에 타서 기사님에게 구매하면 된다 ㅎㅎ

 

 

 

 

예약해둔 숙소의 위치가 정말 좋았는데 길건너 바로가 공항버스 정류장이고 지하철역도 바로 앞에 있었다.  

내가 내려야 할 곳은 urgell 역이었는데 정신놓고 있다가 한 정거장 더가서 내려서 캐리어 끌고 거슬러 올라왔다..

 

 

 

 

 

숙소는 '호텔 바르셀로나 룸스(Barcelona Rooms)' 였고 위치만 보고 예약완료를 해두긴 했는데 한국인 후기가 너무 없어서 조금 걱정이 됐지만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 헤매고 있는 와중에도 계속 부킹닷컴을 통해 메세지가 왔다. 도착해서 체크인 카운터가 닫혀있길래 전화를 했더니 1분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체크인 카운터를 열어주었고 방도 소개해줬다! 영어도 잘하시고 친절하셔서 바르셀로나의 첫인상이 좋게 남았다. 방 사진은 없지만.. 방이 좀 어두운거 빼고는 공용 화장실도 깔끔하고 다 괜찮았다.

 

 

 

체크인 후 세수랑 양치만 하고 바로 예약해둔 야경투어를 하러 나왔다.. 완전 강행군.. 저녁 9시부터 진행되는 일정이라 시간이 조금 남아 레이알광장까지 걸어서 갔다. 

 

 

 

 

야경투어는 유로자전거나라에서 예약을 했고 별도 예약금은 없이 5 유로 였다 ! 미팅포인트인 레이알광장 분수대 앞, 조금 일찍 도착해서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있는데 가이드님이 내가 투어신청자인걸 아셨는지 오셔서 수신기를 나누어주셨다. 챙겨간 이어폰으로 수신기에 연결해두고 사진찍으며 둘러보기 ~.~

 

 

 

레이알 광장에서 제일 눈에 띄던 두 가로등, 역시나 가우디의 작품이라고 한다.  

 

 

 

 

 

 

레이알 광장을 지나 고딕지구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보다가 본 츄레리아 ! 몰랐는데 이 곳이 제일 유명한 츄러스 집이라고 했고 가이드님도 여기에서 츄러스를 꼭 사먹으라고 알려주셨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골목마다 조명으로 장식을 해두었다. 그리고 투어를 하는 동안 수신기로 음악을 틀어주었는데, 모두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골목에 어울리는 노래들 이었다. 투어를 하며 들은 노래중에 '스티비원더-Someday at christmas' 를 들으면 아직도 투어하던 날의 분위기와 고딕지구 골목이 생각난다. 

 

 

 

 

영화 향수의 촬영지이며, 가우디가 산책하러 오다가 사고가 난 곳으로 유명한 산펠립네리 성당! 

벽에 구멍이 나있었는데 스페인 내전 당시 생긴 것으로 역사의 흔적을 그대로 남겨 둔 것이라고 했다, 

 

 

 

왕의 광장을 지나 도착한 바르셀로나 대성당, 성당 앞에서는 크리스마켓이 열려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땐 거의 다 정리를 하는 분위기라 따로 구경은 하지 못했다.  

 

 

 

 야경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카탈루냐 음악당, 나는 이 건물도 가우디의 작품인 줄 알았는데 당시 가우디보다 유명했다던 도미니크 몬타네의 작품이라고 한다. 

 

 

 

 

 

혼자  늦은시간에 돌아보기엔 다소 위험한 고딕지구를 사람들과 함께, 또 가이드님의 설명과 함께 들으니 더욱 좋았다. 거기다 5유로 밖에 안하다니 !! 

 

 

 

 

 

집에 가는길에 만난 고영희.. 여기 좀 봐쥬라 ;-;

 

 

 

 

바르셀로나도 우리나라 편의점처럼 24시마트가 있긴한데 보통 마트보다 가격이 있다고 한다. 투어 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숙소에 과자나 사가려고 들렀는데  

허니잭다니엘 맥주를 팔고있어서 바로 사왔다 !!  맛은 그냥..그냥... 비추.... 이렇게 바르셀로나 1일차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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